민주당 박주민 의원, 원내대표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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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주민 의원, 원내대표 불출마 선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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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점쳐지던 박주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친명 중 친명' 박찬대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에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원내대표 선거는 내달 3일 치러진다.

박 의원은 25일 언론보도 및 취재진에게 문자를 보내 "저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 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의 임무가 막중하다. 권력 기관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생 의제와 혁신 성장 의제에 있어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 안팎에선 원내대표 후보 인사들이 뜻을 접으면서 친명(친이재명)계가 '박찬대 원내대표'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말들이 나왔다.

한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은 25~26일 진행된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박찬대 의원밖에 없다.박찬대 의원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그 밖의 후보군으로 꼽히던 서영교 최고위원, 김민석·김성환·한병도 의원 등도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에 후보 1명만 단독 출마하더라도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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