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사태, 결국 졸업식장에서까지 "총장 퇴진" 뜨거운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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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사태, 결국 졸업식장에서까지 "총장 퇴진" 뜨거운 구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6.08.26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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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단과개학 사업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둘러싸고 벌어진 학내 분규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분규사태 30일째인 26일 열린 졸업식이 파행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졸업식은 총장ㆍ보직교수 입장, 국민의례, 찬송ㆍ성경낭독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후 최경희 총장이 학위수여식사를 낭독하기 위해 단상 가운데 나타났다.

이때 2층에 자리잡고 있던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일어났다.

이들은 "해방 이화. 총장 퇴진"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최 총장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어 구호 속에서 식사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 한 달동안 이화 구성원들 모두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뜨겁게 표현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학내 사태에 대해 이 자리에 계신 학생 여러분, 그리고 학생의 안부와 학교를 걱정하셨을 학부모님들께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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