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북부 집값 양극화,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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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북부 집값 양극화,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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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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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강·남북 집값 양극화에 이어 경기 남·북부도 양극화 현상이 다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까지만 해도 그 격차가 75만원까지 좁혀지면서 양극화가 해소되는 듯 했다. 하지만 올초 시작된 강남권 급등세가 경기 남부로까지 번지면서 4월 14일 현재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경기남부(과천, 광명, 광주, 군포,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오산, 용인, 이천, 평택, 하남, 화성)와 경기북부(가평, 고양, 구리. 김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양평, 의정부, 파주, 포천) 아파트 값(3.3m2당)을 월 별로 조사했다. 그 결과 2개월째 격차가 커지고 있었다.

경기 남북부 아파트 값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3월부터다.

올해 2월, 75만원까지 집값 격차가 좁혀졌지만 3월부터는 강남권 시세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과천, 용인 등이 오름세를 기록해 격차가 79만원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3월 과천시(0.07%)는 2월(0.25%)에 이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급등세를 보이자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용인시도 3월에는 0.03%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역시 강남을 비롯한 분당신도시 등 인근지역 급매물이 팔려나가자 용인에서도 매수세가 늘면서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4월 들어서는 더 벌어졌다. 3월 79만원이었던 격차가 4월 80만원으로 벌어졌다. 경기 남부지역은 4월 들어 0.02% 상승한 반면 북부지역은 하락세(-0.04%)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과천시는 재건축사업에 기본 방향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이 발표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 가까운 0.87%상승했다. 화성시(0.06%)도 동탄2신도시 보상 시작으로 매수세가 늘었으며, 용인(-0.01%)은 약보합세로 돌아섰지만 3월 이전(1월 -0.49%, 2월 -0.25%)에 비하면 하락폭이 미비하다.

반면 경기북부는 회복세가 느리다. 4월 들어 경기도에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한 곳이 경기 북부의 대표지역인 의정부(-0.24%)와 동두천(-0.35%)이다. 2008년 상반기 상승세를 주도했던 곳이지만 현재는 소형아파트 조차 매수 문의가 없는 상태다.

결국 경기 남부와 북부 아파트 값 격차가 커지는 이유는 경기 남부가 강남권 상승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경기 북부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기 남부 아파트 값은 북부에 비해 강남권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강남권 매매가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최근의 강남권 아파트 값 상승세로 보아 경기 남·북부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자료 출처 :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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