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통령은 국민과 맞서지 말고 김재수 장관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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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통령은 국민과 맞서지 말고 김재수 장관 해임하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9.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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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 건의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더 이상 국민과 맞서지 말고 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 건의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무시, 국회무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김재수 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이미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 인사임이 낱낱이 밝혀졌다. 부동산 구입자금 대출 특혜, 초저가 황제전세, 모친의 차상위계층 등록 등 갖은 문제로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지 못했음이 드러났다"며 해임 건의안 국회 의결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헌정사에 국회에서 가결된 장관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은 대통령은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독재권력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무겁고 엄중한 국민의 건의, 국회의 건의이기 때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단을 존중해 김재수 장관을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이 대변인은 끝으로 청와대를 향해 "부적격 장관을 지키는 것이 민의에 앞설 수 없다. 더이상 국민
과 싸우며 국회를 통법부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이뤄진 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 결과 재석의원 170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7명, 무효 3명으로 의결됐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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