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김정은 강력 비난 나서... "고집불통에 영웅주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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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김정은 강력 비난 나서... "고집불통에 영웅주의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6.09.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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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아니라 현재와 같은 책동을 계속하면 중국의 대북 제재로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베이징 소식통들에 의하면 중국 바이두의 휴대전화 뉴스 면에서 푸커군사(福客軍事) 등 군사 전문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들이 주요 뉴스로 한동안 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매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는 찾아보기도 힘들고 원천적으로 삭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달했다.

이어 "그런데 바이두에 버젓이 김정은의 잘못을 나열하면서 정변까지 운운하는 기사가 주요 기사로 올라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두의 주요 기사의 경우 중국 정부가 기본적으로 검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중국이 대북 제재를 앞두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푸커군사는 '김정은은 왜 중국의 대북 제재 진상을 두려워하지 않는가'라는 제하의 장문의 기사에서 북한은 사면초가 상태며 김정은 위원장은 고집불통에 영웅주의만 넘치고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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