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난국 극복위해 '국민우선 리더십'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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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난국 극복위해 '국민우선 리더십' 역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4.17 13: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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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난국의 기저에는 국민을 배제하는 탐욕의 경제와 사욕의 정치가 뿌리박고 있다. 오늘날의 경제위기는 수요에 기반한 경제에서 벗어나 탐욕에 기반한 경제로 변질되어 야기된 것이며, 한국의 정치위기는 공익에 기반하지 않고 사욕을 추구하는 정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추미애(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17일 50여 명의 전현직 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국의 내일과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 정치에 나선다.

이날 오후 5시 대전에서 열리는 이 특강에서 추 위원장은 "국민은 희망을 잃고 있고 공동체는 위기에 처해 있으며, 무엇보다도 난국을 책임지고 극복해야 할 지도층에 대한 신뢰가 붕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른바 '국민우선 리더십'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러한 난국의 기저에는 국민을 배제하는 탐욕의 경제와 사욕의 정치가 뿌리박고 있다. 오늘날의 경제위기는 수요에 기반한 경제에서 벗어나 탐욕에 기반한 경제로 변질되어 야기된 것이며, 한국의 정치위기는 공익에 기반하지 않고 사욕을 추구하는 정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추 위원장은 "탐욕의 경제와 사욕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리더십에 대한 전면적인 성찰과 반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난국을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은 국민으로부터 듣고 배우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민우선의 리더십'이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말하는 '국민우선 리더십'은 ▲국민의 구매력을 확대해 거품경제를 확산하는 '양극화 경제'를 극복하고 ▲국민을 위한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오직 계파와 개인의 이익만 추구하는 '패밀리 정치'를 뛰어넘으며 ▲참다운 위민(爲民)정신과 사명감으로 국민적 환멸을 주는 '지도층 비리'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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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2009-04-17 16:12:39
눈에 띄는구만.
당 활동에는 소극적이면서 개인 활동은 부쩍 늘리고 있구만.
대권을 노린 행보라 아니할 수 없어 보인다.
하긴 정치가에게 대권욕심을 탓할수는 없지.
그래도 재보선 시기에 기왕이면 선당후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더군다나 당의 핵심인사인데 더 말해서 무엇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