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임종석 전 국회의원이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돕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경수 더민주 국회의원은 14일 "임종석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를 가까이에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떤 역할을 할지는 논의 중이지만 임 전 의원 특유의 정무 역량이 문 전 대표에
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기국회가 끝나고 대선정국으로 전환돼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 임종석 전 의원은 문재인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생운동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89년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출신의 임 전 의원은 2000년 16대 총선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 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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