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정원장이 회고록 사견 밝힌 건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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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정원장이 회고록 사견 밝힌 건 있을 수 없는 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10.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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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19일 국정원장이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 개인 의견임을 전제하고 "사실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병호 국정원장이 19일 국회 정보위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 개인 의견임을 전제하고 "사실이나 진실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브리핑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이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 대해 개인적인 느낌을 밝힌 것은 부적절함을 넘어서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원장이 사견을 내세워 국민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 된다"며 "국정원이 또다시 정치적 논란의 한가운데 서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국감에서해 '송민순 회고록'을 어떻게 보느냐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회고록이 구체적이고 사리에 맞기 때문에 사실에 가깝고 진실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정원장은 그러나 자신이 한 말의 파장을 염두에 둔 때문인지 '개인적인 의견' 또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라는 전제를 달았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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