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1320선대 후퇴... 코스닥도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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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1320선대 후퇴... 코스닥도 큰폭 하락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4.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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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330선 아래로 밀려났다. 달러에 대한 원 환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부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이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밝힌데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135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고,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간데 힘입어 장 초반 13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쏟아지는 등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와 같은 1332.00원으로 마감해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7.72포인트(0.58%) 내린 1329.0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7억8303만주와 8조104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고정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삼성전자가 2.7%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채권단 주도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지며 8.6% 상승했다.

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포스코가 1.7% 올라 나흘째 상승했고, 현대자동차와 LG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신한지주, KT, KT&G가 내렸다. 미래산업이 나흘 간의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닷새 만에 하한가로 밀려났고, 삼성이미징이 5.7% 내리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의료정밀업종이 이틀 연속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4.6%와 1.3% 오르는 등 경기 회복과 원화 강세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그동안 덜 오른 업종이 라는 평가가 나오며 항공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13.72포인트(2.76%) 내린 483.80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하며 480선대로 밀려났다.

개인이 972억원 이상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했고, 어제 한국거래소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테마주에 대한 시장감시 강화 방침을 밝힌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디오스텍, 코미팜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반면 CJ홈쇼핑은 불황 속에서도 좋은 1분기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기대로 4.0% 올라 닷새 연속 상승 행진했다. 서울반도체와 동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 강화 조치로 루멘스와 화우테크 등 LED 관련주와 한양이엔지, 보성파워텍 등 원자력 관련주, 이노셀과 제넥셀, 알앤엘바이오 등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했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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