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가상대결] 문재인 33%-반기문 32%-안철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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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가상대결] 문재인 33%-반기문 32%-안철수 17%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1.1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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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박 초박빙 승부 예측...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 20대에선 '0%'
▲ 한국갤럽이 현재 대권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왼쪽부터)를 놓고 후보 가상대결을 해본 결과 문재인-반기문 두 사람의 초박빙 승부가 예측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다음 대선에서 문재인-안철수-반기문 세 사람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한국갤럽이 현재 대권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놓고 후보 가상대결을 해봤다.

그 결과 문재인 전 대표 33%, 반기문 사무총장 32%, 안철수 전 대표 17%의 지지를 각각 얻어 문재인-반기문의 초박빙 승부가 예측됐다. 응답자의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68%가 문 전 대표를, 새누리당 지지층의 73%가 반 총장을, 국민의당 지지층 66%는 안 전 대표를 각각 선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중에서는 37%가 반 총장, 17%는 문 전 대표, 11%는 안 전 대표를 지지했고, 36%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세대별로 보면 40대 이하는 문재인, 50대 이상은 반기문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고 안철수 선호도는 모든 세대 10% 선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11월 둘째주(8~10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
당 6%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의견유보' 32%.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고 새누리당은 1%포인트 내렸으며 정의당은 1%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올해 지지도 최고치로 새누리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2015년 2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연합 대표 선출 직후부터 4월까지 25~29%를 오르내렸고 2014년 3월 초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 창당 선언 직후와 6월 지방선거 후에는 몇 차례 30%를 웃돌았다.

민주통합당 시절이던 2012년 대선 직전에는 36~37%까지 오른 바 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저치(17%)를 갈아 치웠다. 당명 변경 전 한나라당 지지도 기준으로는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18%, '고승덕 돈봉투 폭로' 직후인 2012년 1월 초 22%를 기록한 적 있다.

새누리당의 지난해 지지도 평균은 41%, 올해 1월부터 20대 총선 직전까지 평균 39%, 총선 뒤부터 10월 첫째 주까진 평균 31%로 29~34%를 오르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에도 5%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에서는 지지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0%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0%에 이르렀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1%,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변함없이 2주 연속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1%포인트 증가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0%/96%, 30대 3%/93%, 40대 3%/93%, 50대 6%/90%, 60대 이
상 13%/82%다.

이 조사는 지난 8~1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5%(총 통화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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