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퇴진' 대규모 촛불집회... 대통령 운명 가른다
상태바
오늘 '박근혜 퇴진' 대규모 촛불집회... 대통령 운명 가른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1.12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100만명 모인다... '박근혜 퇴진' 외치며 6.10항쟁 이후 최대 규모 반정부 시위
▲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가 1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최대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정국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가 12일 서울 도심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최대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정국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500여 개 단체가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시작한다. 이후 5시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서대문, 을지로를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에 나선다.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도 당력을 총집중해 참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후 2시부터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청계광장 무교동사거리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히'를 개최하고 그 열기를 그대로 촛불대회로 이어간다.

야3당이 촛불집회에 당론으로 참가하는 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 이후 처음이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울산 등지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이날 촛불집회에는 50만명에서 최대 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 쪽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수십만명의 서울 도심 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청와대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87년 6.10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270개 중대 2만5000여 명을 집회 현장 곳곳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