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촛불로 나타난 국민의 뜻 겸허히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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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촛불로 나타난 국민의 뜻 겸허히 듣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11.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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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촛불로 나타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듣고 국정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100만 촛불의 민심을 겸허히 듣고 국정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지금은 내우외환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국가의 총체적 위기"라며 국민과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염 대변인은 "국민의 분노도 있지만 국민은 기댈 곳을 찾고 있으며 조속한 국정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 위기를 수습하고 국민의 생활을 보살펴 줄 정치를 원한다"며 "이 난국에 야당이 국회에서 정국수습의 역할 대신 장외투쟁을 선택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국회 추천 총리에 대한 논의 자리를 거부하고 거리로 나간 것은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염 대변인은 "거리에서 대통령 하야 압박을 키워가는 것은 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개정국에서 국민 불안과 혼란만 가중 시키는 것"이라며 "여소야대 국회를 주도하는 야당은 국회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촛불집회 이후 국회에서 국회와 정치의 역할을 깊이 고민하며 난국수습에 적극 나서줄 것을 야당에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 비주류는 13일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촛불민심과 당 지도부 거취 문제 등을 함께 논의할 이 자리에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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