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하야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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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하야하는 일이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6.11.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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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Once Do the Right Thing Resign!"... 해외 동포들 및 목회자들 시국성명
▲ 북미주(미국&캐나다) 동포들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시위와 '공동시국성명' 발표, 해외(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한인목회자들의 '박근혜 하야 촉구 공동시국선언문' 발표가 지난 11일 잇따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주말 백만 촛불이 정국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민중총궐기 시위와 연대한 북미주(미국&캐나다)동포들 각 지역간 연대 가운데 박근혜 하야 촉구 동시연속 시위와 '공동시국성명서' 발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있었다.

아울러 해외(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한인목회자들의 '박근혜 하야 촉구 공동시국선언문' 발표도 잇따랐다.

북미주(미국&캐나다)동포들은 11일 발표한 '공동시국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했다.

북미주 동포들은 성명에서 "박근혜씨가 최순실의 힘을 빌어 그 동안 자행해 온 불법과 국정 난맥을 고려하면 하야보다 더욱 강한 요구, 아니 더욱 강한 행동에 옮길 수 있으나 우리는 박근혜씨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마지막 온정을 베푸는 것이니 박근혜씨는 실행에 옮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동포들은 "실로 지난 4년여의 세월은 국민하기 수치스러운 자괴감에 가득찬 세월이었다"며 "국정원 개입이라는 부정으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은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적으로 여기면서 민중의 삶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세월호의 침몰로 304여 명이 수장됐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매장시키는 건국절 논쟁, 국정화 교과서 강행, 굴욕적인 위안부 해결책 등으로 정국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어디 그 뿐인가.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고조시키는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한일군사정보협정 추진 등으로 국가의 주권을 팔아 넘기기에 이르렀다"고 질타했다.

또한 야당과 이른바 사회 원로들은 식물정권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해외(미국·캐나다·독일·호주) 한인 목회자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공동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목회자들은 시국선언읉 통해 "박근혜는 지금 즉시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즉시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등 야당에 대해서도 "하야 후 과도 정부를 구성하는데 책임을 지고 나서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보수언론의 프레임은 결코 민주 세력의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목회자들은 또한 "검찰은 더 이상 권력의 주구 역할을 그만두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시국선언에 실명으로 동참한 목회자는 미국 61명, 캐나다 30명, 호주 1명, 독일 1명 등 모두 93명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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