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기자회견 환영... "백만 한 번째 촛불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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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 기자회견 환영... "백만 한 번째 촛불 참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1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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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국민의당이 15일 '조건 없는 퇴진'을 주장하며 대통령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백만 한 번째 촛불 참여'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어제 추미애 대표의 양자회담 제안 철회와 민주당의 퇴진 당론 채택 이후에야 드디어 국민의 촛불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뒤늦게나마 퇴진 운동 참여를 선언한 문재인 전 대표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권을 향한 당리당략과 조급증을 버리고 모두 함께 대통령 퇴진에 힘써야 할 때"라며 "문재인 전 대표는 광화문 촛불의 민심을 겸허히 받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의 백만 한 번째 촛불 참여로 이제 촛불에 응답할 사람은 단 한 명 박근혜 대통령만 남았다"며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청와대를 뒤흔들었던 국민의 함성에 직접 응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손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스스로 고백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현 시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명예혁명'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없는 퇴진 선언 때까지 국민과 함께 퇴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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