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탄핵안 2일 발의-9일 국회 표결 처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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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탄핵안 2일 발의-9일 국회 표결 처리' 합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2.0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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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공조 다시 복원...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오는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2일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야3당은 이날 탄핵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2일 발의하고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이렇게 합의했다.

먼저 야3당 원내대표들은 "오늘은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 정지가 예정돼있던 날이다. 촛불 민심과 국민의 뜻이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
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어 "향후 야3당은 어떠한 균열도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단단하게 함께
할 것이다. 굳은 공조로 흔들림 없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3당은 이에 따라 '탄핵안 2일 발의, 8일 국회 본회의 보고, 9일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에 합
의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세력 역시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에 함께할 것을 요구했다.

야3당은 또한 이날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누리과정 등 여야 3당이 합의한 내용이 관철될 수 있도록 원칙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정리했다.

한편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 예정돼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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