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일부터 종이승차권 대신 교통카드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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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일부터 종이승차권 대신 교통카드로 대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4.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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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일부터 전철 종이승차권(MS ; Magnetic Stripe)이 사라지고, 1회용 교통카드(RF ; Radio Frequency) 승차권으로 바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수도권 전철 RF전용시스템 도입에 따라 5월 1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철 모든 노선에 재사용이 가능한 1회용 교통카드 승차권이 도입된다고 21일 밝혔다.

1회용 교통카드는 기존 종이승차권을 대체하는 새로운 승차권으로, 가장 큰 특징은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연간 5억장씩 발급되던 종이승차권 제작비용 35억원(장당 6.8원)을 절감할 수 있고, 최대 10만번까지 재사용이 가능해 반영구적이다.

기존 교통카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1회용 승차권 구입시만 해당된다. 현재 80%가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무임 14%, 1회용 승차권은 6%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1회용 교통카드 승차권과 함께 500원 보증금제도 운영된다. 고객이 카드를 구입할 때 전철역에 설치된 '1회용 발매·교통카드 충전기'에 운임요금과 함께 500원을 더 투입해야 하고 목적지 전철역에 도착한 다음 '보증금 환급기'에서 500원을 되돌려 받도록 한 것이다.

1회용 교통카드를 잃어버리거나 이용자의 부주의로 훼손된 경우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는 재사용이 가능한 1회용 교통카드가 회수되지 않거나 훼손되었을 경우 전철 운영기관의 제작비용 증가, 자원낭비를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보증금은 이용한 당일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환급받을 수 있다.

이선현 코레일 광역영업팀장은 "1회용 교통카드 승차권이 도입되면 매표 무인화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를 통해 종이승차권 발매업무를 담당하던 역무인력을 안내서비스, 부정승차 방지, 보안 등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종이승차권 시스템과 교통카드시스템으로 이원화돼 있는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교통카드 전용시스템으로 일원화해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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