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 강력히 경고... "대통령도 눈과 귀가 있다면 즉시 물러나라"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5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만약 이번 탄핵열차에도 동승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박근혜 정권의 헌법 유린과 국기문란의 공범임을 다시 한 번 만천하에 공포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마지막 회개할 기회를 박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그 일당들이 헌법을 유린하고 국기를 문란한 것은 박근
혜 대통령과 최순실 등 몇 사람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즉각 퇴진을 거듭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도 눈이 있고 귀가 있다면 자신을 탄핵하고 질서 있는 퇴진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들었을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편하게 관저에 숨지 말고 국민의 명령에 따라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탄핵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즉시 퇴진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 12월 9일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서 압도적
으로 가결되게 함으로써 국민을 두 번 다시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20대 국회의 시작이 되었
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야3당이 출발시킨 탄핵열차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등 여당 일부 의원들도 올라타기로 마음을 정해 사실상 대통령 탄핵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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