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만명, 시국선언.... 새누리당 탄핵 찬반의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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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만명, 시국선언.... 새누리당 탄핵 찬반의원 공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2.07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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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9명, 유보 49명, 무응답 50명... 박근혜 및 국무위원 즉각 퇴진 촉구
▲ 서울대 교수와 동문 재학생 등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농단의 몸통으로 여겨지고 있는 범죄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탄핵안 찬반 새누리당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시국선언에는 서울대 구성원 1만명이 동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서울대 교수와 동문 재학생 등 서울대 구성원 1만명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을 국정농단의 몸통으로 규정하고 범죄 피의자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박근혜 퇴진을 바라는 서울대 1만명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선언을 하고 탄핵 찬반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 명단은 지난 5~7일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해 탄핵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팩스,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및 의원실 전화 등을 통해 전수 조사한 결과다.

7일 낮 12시(정오) 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 128명 가운데 탄핵안 찬성 29명, 입장 표명 유보 49명, 기타 무응답 50명이다. 명시적으로 탄핵안에 반대한다고 밝힌 의원은 없었다. (아래 명단 참조)  

서울대 구성원들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역사적 고비마다 독재자를 쫓아내고 민주공화국을 수호해온 주권자인 시민들은 2016년 박근혜의 즉각 퇴진을 명령했다"며 "그러나 박근혜는 즉각 퇴진을 거부하고 탄핵을 하면 헌재 판결에서 뒤집어 보겠다는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땅의 민주화에 앞장섰던 전 서울대인들은 하나된 목소리로 박근혜의 즉각 퇴진은 주권자 시민의 준엄한 명령임을 재차 선언한다"며 "국회는 박근혜 탄핵에 즉각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또 대선 주자들은 박근혜 탄핵에 직접 앞장설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무위원들은 사퇴하고 청와대 공무원들은 불복종 운동에 동참 할 것을 압박했다.

서울대 구성원들은 국회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권의 정책과 법안들을 폐기, 수정하라고 촉구했
다.

끝으로 압도적인 탄핵 가결을 위해 찬성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탄핵안 찬성을 요구하는 국민적 캠페인을 12월 8~9일 이틀 동안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출신 민주당 김경수·김현권·박주민 국회의원도 참여했다.

다음은 박근혜퇴진 서울대 1만인 시국선언자들이 공개한 탄핵안 찬반 새누리당 의원 명단.

1. 찬성 의원 명단 (29명)

김종석(비례대표), 박인숙(서울송파갑), 이혜훈(서울서초갑), 하태경(부산해운대갑), 김세연(부산금정), 이은재(서울강남갑), 심재철(경기안양동안을), 이종구(서울강남갑), 이진복(부산동래구), 이학재(인천서구갑), 정양석(서울강북갑), 유승민(대구동구을), 나경원(서울동작을), 주호영(대구수성을), 정운천(전북전주시을), 김영우(경기포천가평), 김재경(경남진주을), 장제원(부산사상), 정병국(경기여주양평), 권성동(강원강릉), 이현재(경기하남), 김기선(강원원주갑), 김학용(경기안성), 박성중(서울서초을), 이철규(강원동해삼척), 경대수(충북증평진천음성), 김규환(비례대표), 김성태(비례대표), 황영철(강원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2. 입장표명 유보 명단 (49명)

백승주(경북구미갑), 이정현(전남순천), 원유철(경기평택갑), 이은권(대전중구), 유의동(경기평택을), 윤종필(비례대표), 이군현(경남통영고성), 이명수(충남아산갑), 이양수(강원속초고성양양), 임이자(비례대표), 장석춘(경북구미을), 정용기(대전대덕), 이은권(대전중구), 이우현(경기용인갑), 정갑윤(울산중구), 전희경(비례대표), 송희경(비례대표), 엄용수(경남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염동열(강원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유민봉(비례대표), 이만희(경남영천청도), 이채익(울산남구갑), 송석준(경기이천), 이철우(경북김천), 이종배(충북충주), 박명재(경북포항남구), 강효상(비례대표), 권석창(충북제천단양), 김명연(경기안산단원갑), 김선동(서울도봉을), 김승희(비례대표), 김정훈(부산남구갑), 김태흠(충남보령서천), 문진국(비례대표), 박순자(경기안산단원을), 신상진(경기성남중원), 유기준(부산서구동구), 윤상직(부산기장), 윤상현(인천남구을), 윤한홍(경남창원마산회원), 이주영(경남창원마산합포), 이헌승(부산부산진구을), 정종섭(대구동구갑), 조경태(부산사하구을), 최연혜(비례대표), 한선교(경기용인병), 윤영석(경남양산갑), 유재중(부산수영), 윤재옥(대구달서을),

3. 무응답 (50명)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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