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총사퇴 속 탄핵 찬성 지지율 78.2%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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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총사퇴 속 탄핵 찬성 지지율 78.2%로 상승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12.0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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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여론은 16.8%에 불과... 67.4%, 세월호 7시간 탄핵안에 포함돼야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국회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국회 표결(12월 9일)을 앞두고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갈수록 높아져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탄핵안에 대통려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3차 대국민화가 있었던 2차 조사 대비 찬성 응답은 2.9%포인트 많은 78.2%로 집계됐다.

반면 탄핵에 반대하는 응답은 0.4%포인트 줄어든 16.8%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2.5%포인트 감소한 5.0%.

2차 조사(11월 29~30일)와 비교하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은 지역별로 부산·경남·울
산(67.0%→78.8%, 반대 18.0%), 경기·인천(77.9%→83.2%, 반대 13.4%), 광주·전라(85.1%→87.1%, 반대 6.0%), 대구·경북(61.3%→62.5%, 반대 27.3%)에서 증가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77.5%→71.1%, 반대 18.9%), 서울(79.2%→77.9%, 반대 20.0%)에서는 찬성 의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84.6%→93.3%, 반대 5.6%), 20대(81.0%→89.6%, 반대 2.2%), 30대(84.4%→88.2%, 반대 5.9%), 50대(71.5%→73.4%, 반대 24.1%)에서는 증가한 반면 60대 이상(58.9%→52.6%, 반대 39.8%)에서는 감소한 걸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93.9%→98.6%, 반대 0.9%), 국민의당 지지층(87.0%→89.9%, 반대 4.4%), 정의당 지지층(93.2%→95.2%, 반대 4.8%)에서는 증가했고 새누리당 지지층(31.3%→26.1%, 반대 66.6%)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83.2%→88.5%, 반대 9.2%), 진보층(91.3%→92.7%, 반대 6.7%)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5~6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4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38%), 무선(2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 오차는 2016년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보정했다.

응답률은 13.3%(총 통화 7880명 중 1047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한편 대통령 탄핵소추안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포함 여부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 국민 67.4%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 12월 7일, 만 19세 이상 국민 517명, 응답률 12.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포인트).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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