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파티? 시정잡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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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파티? 시정잡배..."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12.09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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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일왕의 생일 파티를 서울 한복판에서 열렸다는 소식에 국민의당이 '시정잡배'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일본 정부를 맹비난했다.

앞서 아키히토일왕의 생일파티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려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날 일왕 생일파티에는 6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마비된 시점에서 일왕의 생일파티가 서울한복판에서 열린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국가적 사태를 고려하여 예정되어있는 송년모임 조차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등 민주적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물며 자국 땅에서나 할 일을 이 엄중한 시국에 시정잡배처럼 몰염치하게 일왕의 생일파티를 서울 한복판에서 하는 것을 질타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야만적인 일본의 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왕 생일
파티를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께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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