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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 한몸 불사르겠다'는 반기문, 성찰부터 하라"
촛불민심 앞에 함부로 말하는 건 부적절... 문재인 전 대표도 반기문 비판
2016년 12월 23일 (금) 15:47:33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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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조국을 위해서라면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고국의 촛불민심 앞에서 함부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촛불민심이 뭘 바라는지 성찰부터 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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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조국을 위해서라면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고국의 촛불민심 앞에서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두 달 간 우리 국민들은 엄동설한에 생업도 전폐한 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며 자신의 일상을 불살라왔다. 이 정권이 땅바닥에 떨어뜨린 국격을 촛불 국민들이 지켜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반 총장께서는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친박 세력의 반기문 대망론으로 부패의 기득권 연장에 손들어주시면서 의기양양해 하시던 분이 아니었냐"라며 "적어도 한 나라의 지
도자가 되려고 한다면 고국의 촛불민심이 무엇을 바라는지 성찰부터 하는 게 고국사랑"이라고 충고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도 반기문 총장에 대해 "그동안 쭉 구시대 질서 속에서 성공을 누려왔던 인물"이라며 "대한민국을 바꾸자 하는 부분에 대해 절실한 생각을 갖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이 한 몸을 불사르겠다'며 대선 출마 뜻을 강력히 밝힌 반 총장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참여정부 때 함께 일했던 관계이고 또 앞으로 경쟁자가 될지도 모르니까 그 분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은 구시대에 대한 확실한 청산, 결별,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자고 하고 있고 그게 촛불 민심인데 반 총장은 그동안 구시대 질서를 누려왔고, 성공해 왔던 분이라 우리나라를 제대로 바꾸자 하는 부분에 대해 절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대선 필승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있고 준비된 인물이라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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