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
     
민주당, 반기문에 총공세... '기름장어' '유령손님'
반기문·추미애 "구시대 인물, 성찰부터 해야"... 혹독한 검증 피해선 안 돼
2016년 12월 26일 (월) 18:05:44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공감 카카오스토리
 
 
▲ 민주당이 최근 "조국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며 대권 도전을 강력히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총공세를 시작했다. 성탄 전야인 지난 24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에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가해 촛불을 흔들며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이 최근 대권 도전을 강력히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총공세를 시작했다.

'기름장어' '유령손님' '보안손님' 등 거친 낱말들이 총동원됐다.

최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조국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한 반 총장에 대해 "고국의 촛불민심 앞에 함부로 말씀하시지 말라"고 했다.

추 대표는 "반 총장께서는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친박 세력의 반기문 대망론으로 부패의 기득권 연장에 손들어주시면서 의기양양해 하시던 분이 아니었냐"라며 "적어도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고 한다면 고국의 촛불민심이 무엇을 바라는지 성찰부터 하는 게 고국사랑"이라고 충고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반기문 총장에 대해 "그동안 쭉 구시대 질서 속에서 성공을 누려왔던 인물"이라며 "대한민국을 바꾸자 하는 부분에 대해 절실한 생각을 갖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
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은 구시대에 대한 확실한 청산, 결별,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자고 하고 있고 그게 촛불 민심인데 반 총장은 그동안 구시대 질서를 누려왔고, 성공해 왔던 분
이라 우리나라를 제대로 바꾸자 하는 부분에 대해 절실한 생각을 갖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대변인들이 전면에 나섰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기록도 흔적도 없이 청와대를 맘대로 들락거리
며 국정을 농단한 보안손님, 유령손님마냥 현재 국내에 없는 반기문 총장의 위세가 무섭다"고 비꼬며 "반 총장은 꽃가마 탄 새신랑이 되고 싶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 총장은 대한민국에 있지도 않고, 더욱이 최근 10년간은 국내에 거주하지도 않았다. 지난 40년 외교관 세월 동안 생활정치 현장에 한번도 없었던 사람이다. 국민들은 40년 외교관, UN 사무총장의 화려함은 봤지만 새 시대의 청사진은 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헌신의 정치 역정도 없고 새 시대 비전 제시도 없이 국민 앞에 먼저 드러난 것은 금품 수수 의혹"이라면서 "국내의 열렬환대와는 정반대인 최악의 UN 사무총장이라는 혹평의 두 얼굴인 반 총장은 박연차 게이트 의혹 보도에 대해 철저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반 총장을 '기름장어'라고 부르며 "혹독한 검증을 자처해야 한다. 기름장
어처럼 피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다.

기 대변인은 "박연차 의혹, 성완종 관련 의혹, 조카의 국제 사기사건 등 제반 의혹에 대해 납득
할 수 있는 해명을 하라. 이코노미스트의 '역대 최악의 총장'이라는 평가, 뉴욕타임즈의 '힘없는 관측자'라는 혹평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인종주의적 편견'이 담긴 보도라며 피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기 대변인은 "'정치적 소명감'을 강조하기에 앞서 공인으로서의 기본 책무와 국민의 알 권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정치인이 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묶음기사
· 문재인 "반기문, 구시대 질서 누려온 사람"· 추미애 "'한몸 불사르겠다'는 반기문, 성찰부터 하라"
☞ 실시간 HOT 뉴스
☞ 이 시각 주요 뉴스
석희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데일리중앙(http://www.dailiang.co.kr) 무단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댓글(0)  |  엮인글(0)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전체 기사의견(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 후원하기 (농협중앙회) 301-0031-4951-01 (예금주 데일리중앙)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00445(2007.10.15)
사업자등록번호 217-07-16341  |  대표이사 김철호  |  전자우편 shyeol@dailiang.co.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철호
Copyright © 2007 데일리중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hyeol@dailiang.co.kr   |  전화 02 995 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