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들 저마다 새해 메시지... "민심과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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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들 저마다 새해 메시지... "민심과 함께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12.31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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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국민을 닮아갈 것"... 민주당 "반드시 정권교체 이루겠다"
▲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박원순 안희정 김부겸 천정배 등 야권의 대권주자들이 저마다 신년 메시지를 통해 국민께 희망을 얘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정치권과 대권주자들이 저마다 새해에는 국민들께 희망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목소리로 촛불민심과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촛불민심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국민께 흐망을 드리겠다고 했다.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박원순 안희정 김부겸 천정배 등 야권의 대권주자들도 저마다 신년 메시지를 통해 국민께 희망을 선사했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31일 "국민들께서 민주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들어주셨다"며 "제1당의 책임감과 시대적 소명의식으로촛불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국민 주권과 경제민주화가 실현되는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4당 체제 하의 국회와 정부와의 협치를 이끌어내고 개혁입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수권정당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촛불을 들어주신 국민께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나쁜 정치, 낡은 정치, 지금 이대로를 고집하는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또 "국민의당은 책임지는 정치로 흔들리지 않고 국민께 미래를 보여주는 정치로 2017년 새해 국민께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은 2017년 새해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촛불민심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새해 첫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배식을 시작으로 국립현충원 참배와 4.19민주묘지 참배,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예방을 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대권주자들도 저마다 새해 메시지를 내놨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촛불과 일상으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반세기의 적폐가 강요한 절망에 오직 희망으로 응답했다"며 "새해에는 반칙과 특권으로 쌓아올린 기득권의 탑은 무너지고 2017년 대한민국은 당신들을 닮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새해 사자성어로는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제시했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서애 류성룡에게 적어준 글귀로 '나라를 다시 만들다'라는 뜻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불범정(邪不犯正)'을 2017년 새해를 열어갈 사자성어로 선택했다. 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 시장은 "2016년에는 국민이 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무리들을 탄핵했고 2017년에는 위대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평화적 혁명 즉 건국명예혁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는, 공정하고 공평한 민주공화국, 우리가 꿈꾸는 새해의 나라 모습"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새해 화두로 던졌다.

안 전 대표 쪽은 "아무리 힘든 일도 노력과 인내로 성공한다는 자세로 국난을 극복하자"고 밝혔다.

박원순 서을시장은 새해 사자성어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을 선정했다. 옛 것을 뜯어 고치고 솥을 새 것으로 바꾼다는 뜻이다.

박 시장의 김주명 미디어특보는 "낡은 기득권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새해 사자성어로 민주주의를 선정했다.

안 지사는 "정치, 재벌, 검찰 등 모든 권력이 민주주의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결코 견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에 의해 설계되고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의 '노적성해(露積成海)'를 새해 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작은 촛불이 모여 큰 민주주의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떠오른 사자성어"라며 "개인적으로는 뚜벅뚜벅 걸어서  보다 큰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자구구국(自救救國)을 새해 사자성어로 꼽았다. 스스로를 구하고 나라를 구한다는 뜻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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