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완영 의원, 석고대죄하고 의원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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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완영 의원, 석고대죄하고 의원직 사퇴해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1.0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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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국민의당이 2일 박근혜 정부를 향해 "여성인권을 짓밟았다"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각종 의혹에 휩싸이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삼화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어 "정유년 새해 벽두부터 공직자들의 성범죄에 대해 논평을 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최순실 국조특위에서 위증교사 의혹으로 공분을 샀던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성폭행 의혹이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이 1996년 5월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운영과장을 할 때 노동전문지 기자 A씨가 취재과정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차 안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것.

A씨는 지난 1일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조특위에서 위증 교사 의혹 등을 접하면서 20년 전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며 이 이 의원의 성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김삼화 대변인은 "이완영 의원은 더 이상 추한 꼴이 드러나기 전에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간부가 또한 후배 여경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는 의혹도 새해 벽두부
터 불거졌다.

김 대변인은 "유독 박근혜 정부에서 성범죄가 난무하고 있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가 2015년 12.28 굴욕합의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을 짓밟는 등 여성 인권을 짓밟은 여
성 대통령의 업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영 의원 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 간부는 여성 인권을 짓밟
은 공범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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