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과 감동의 공존 이은결의 '더 일루션' 3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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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감동의 공존 이은결의 '더 일루션' 3월 4일 개막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7.01.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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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경계를 넘나드는 탄성의 130분(충무아트센터)... 4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무대 2017 이은결의 '더 일루션(THE ILLUSION)'이 오는 3월 4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자료=㈜이은결프로젝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한소영 기자] 세계가 인정한 일루셔니스트(마술사) 이은결씨의 <더 일루션(The Illusion)>이 오는 3월 4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 국내 최다 그랑프리 수상자로 기억되는 이은결씨는 대한민국에 마술이라는 장르를 알리고 한 단계 발전시킨 국가대표 마술사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올리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년 간 정형화된 마술에서 벗어나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과 실험으로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00회 이상의 단독 공연, 누적 관객 9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그는 단순한 마술이 아닌 '일루션 아트'를 창조하는 매지션(마술사)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아온 이은결씨의 <더 일루션>은 국내 마술 공연으로는 유일무이한 장기 흥행작이다.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예술적 상상력, 새로운 기술이 절묘하게 조합된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인 호평을 끌어냈다.

국내 마술 공연의 최고 흥행작이자 세계적인 마술 공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더 일루션>은 2017년 3월 다시 한번 완벽한 일루션 아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결씨의 20년 마술 내공이 총 집약된 국내 최대 스케일의 <더 일루션>은 마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단순한 트릭을 나열하는 마술 쇼가 아니라 주제의식과 스토리가 있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다.

미디어아트, 드로잉, 마임 등 타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시도하는 <더 일루션>의 무대 기술은 환상과 상상이 결합한 새로운 세상으로 관객들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화려하고 테크니컬한 마술은 물론 두 손과 빔프로젝터 한 대를 이용해 관객들을 아프리카 대자연으로 초대하는 '섀도 일루션', 마술사 이은결씨의 피나는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핑거 발레' 등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더 일루션> 무대를 가득 채운다.

특히 '휴머니티'와 '순수로의 회기'라는 작품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엔딩 무대 '상상의 나무'는 오직 <더 일루션>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다.

세계적 마술가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매직 디렉터이자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대형 팝스타의 쇼 매직 디자인과 연출을 맡았던 '돈 웨인'(Don Wayne)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여기에 국내외 최상위 제작팀의 기술력이 총동원돼 예술성과 작품성을 모두 높였다.

<더 일루션>은 마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탐구를 이어가는 이은결씨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술이 '상상의 경계를 현실에서 허물어뜨릴 수 있는 유일한 예술'이라고 믿는 이은
결씨는 관객들이 잠시나마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 꿈과 희망이 눈앞에서 현실화되는 것을 즐기
기를 원한다.

현실 속 거짓말에 무감각해지는 많은 이들에게 그가 선사하는 무대는 그 자체로 깨고 싶지 않은 환상, 일루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한다.

마술을 넘어선 환상과 감동이 공존하는 2017 이은결의 <더 일루션>은 오 4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문의 ☎ 1577-3363)

한소영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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