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평화경제대통령 되겠다"... 대선 출마 선언
상태바
최성 "평화경제대통령 되겠다"... 대선 출마 선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1.05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6자 대결로 재편... 5대 리더십, 5대 국가 대개조론 제시
▲ 최성 고양시장은 5일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국회·지자체장 경험을 살려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조하겠다"며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뽑는 민주당 당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최성 고양시장(54)이 5일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인 최성 시장은 이날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국회·지자체장 경험을 살려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조하겠다"며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뽑는 민주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문재인-이재명-박원순-안희정-김부겸-최성 등 6자 대결로 확대 재편됐다.

최성 시장은 "박근혜 탄핵 국면에 나타난 촛불민심과 시대정신이 매우 엄중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대선 후보들은 당리당략적 정계 개편과 정략적 개헌 논란만 일삼고 있다"고 여의도 정치권을 강력히 비판했다.

준비된 평화경제대통령 기치를 든 최 시장은 "현재의 경제 위기, 안보 위기, 북핵 위기, 리더십 위기 속에서 감히 촛불 민심과 시대정신을 온전히 받들고자 한다"며 "보다 공정하고, 정의롭고, 복지가 넘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 김대중으로부터 배우고 노무현과 함께 행동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 최 시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외교안보적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17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초선임에도 초당적인 국회개혁 초선연대 대표 등을 지냈다.

대한민국에서 10번째 100만 도시가 된 고양시의 재선시장으로서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최초로 실질부채 제로(0) 도시를 만들었다. 연 매출 70조원의 판교테크노밸리를 능가하는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또 고양형 시민참여자치를 통해 고양시를 대한민국 삶의 질 1위 도시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성 시장은 이러한 성과들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5대 리더십과 5대 대한민국 대개조론를 제시하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혁신과 대통합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이 갖춰야 할 5가지 리더십으로 평화경제 리더십, 공정하고 정의로운 리더십, 청렴한 리더십, 국민 통합 리더십, 준비된 유능한 리더십을 꼽았다.

아울러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부익부 빈익빈의 대한민국을 대대적으로 개조해야 한다며 5가지 대한민국 대개조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금이 바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좌표를 설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양시정을 꼼꼼히 챙기는 가운데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등 고양시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발전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출생의 최 시장은 광주 송원고와 고려대를 나와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5기, 6기 고양시장에 당선됐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