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새누리당, 위장탈당 꼼수로 위기 모면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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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신당 "새누리당, 위장탈당 꼼수로 위기 모면해선 안된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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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 행태 맹비판...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핵심 즉각 출당 조치 촉구
▲ 개혁보수신당은 6일 당 내분 사태가 격화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 위장 탈당 등 꼼수를 부려선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개혁보수신당이 막장드라마로 치닫고 있는 새누리당의 내분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6일은 애초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친박 핵심세력에 대해 탈당을 요구한 마지막 날이다.

그러나 인명진 위원장과 친박 핵심 서청원 국회의원이 '정치적 할복' 등의 거친 막말을 주고 받으며 연일 격돌, 내홍은 더욱 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이 새누리당 내분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오신환 보수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인명진 위원장의 새누리당 인적쇄신 의지에도 불구하고 서청원 의원이 폭로한 바 있듯이 잠시 당을 떠나는 방법의 밀약으로 눈앞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위장·꼼수 탈당'이 아닌지 심히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친박 핵심 정갑윤 국회의원은 지역구 소속 선출직 의원 등 당원들에게는 새누리당에 그대로 잔류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도 최대한 빨리 새누리당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처럼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행태는 결국 국민이 바라는 변화 요구를 묵살하는 것이자 그 동안 오직 권력유지에만 함몰되어 온 '가짜 보수정당'이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그 동안 권력의 핵심에서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친박 핵심 의원들에 대해 즉각 출당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위장 탈당, 당원권 정지 같은 꼼수로 위기를 모면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새누리당은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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