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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6.1% "선거권 연령 만 18세로 내리는데 찬성"
반대는 40.6%... 대부분의 지역·연령에서 찬성 우세, 지지정당별로는 찬반 엇갈려
2017년 01월 11일 (수) 18:33:16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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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안팎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선거권 연령 인하와 관련해 국민 56.1%는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내리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돌직구뉴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내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56.1%는 선거권 연령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된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선거권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1%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0.6%로 조사됐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찬반 의견이 크게 갈렸다.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압도적 찬성을 보였으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가칭) 지지층에선 반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 조사는 지난 8~9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60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47%+휴대전화 53%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 오차는 2016년 10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을 통해 보정했다.

응답률은 4.0%(총 통화시도 2만6671명, 106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한편 10대들의 민주주의 '틴즈디오(TeensDemo)'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대통령, 국회의원, 기초단체장과 의원에 대한 선거권을 달라"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만 19세 이상으로 되어 있는 현행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내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선거 연령을 낮춰야 한다
는 주장이 힘을 얻고 상황.

그러나 새누리당 등 여권 일각에서는 만 18세 청소년은 미성숙하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입법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유엔 회원국 224개 나라 가운데 선거 연령이 만 19세 이상인 나라는 우리나라 등 8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216개 나라는 선거 연령이 만 18세 이상이고 그리스 등 유럽의 일부 나라는 만 17세 이상 청소년들에게도 투표권을 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 나라 중에서는 만 19세부터 선거를 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에서는 지난 9일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내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안행위 새누리당 간사 윤재옥 의원은 '새누리당이 왜 선거연령 인하에 반대하냐'고 묻자 "반대하는 게 아니고 쟁점이 있는 중요한 법안 처리는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지 졸속 처리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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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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