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과 붙으면 이길 자신있다. 기필코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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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과 붙으면 이길 자신있다. 기필코 승리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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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당대회는 정권교체 출발점... 제3지대 후보와 연대론 비판하며 자강론 역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일대일로 붙으면 이길 자신이 있다며 "기필코 승리하게싸"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5일 올 봄 치러질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일대일로 붙으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만약 우리당의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제가 후보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누가 더 정직하고 깨끗한가, 누가 더 책임질 줄 아는가, 누가 더 정치적 성과를 만들고 승리해 왔는가, 누가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가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그럼 선택은 확실하다"고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대해 "부패 기득권 척결의 준엄한 신호탄이며 정권교체를 위한 거대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연설 중간 중간에 1만여 명의 당원 지지자들은 '안철수'를 연호하며 화답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는 지난해 4.13총선에서 아무도 믿지 않았던 승리의 기적을 이뤘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무너뜨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세상에 드러내게 한 것이 바로 우리"라며 "국민의당은 대선 승리의 길을 활짝 열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른바 자강론을 역설하며 연대론을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총선의 녹색태풍을 대선까지 이어가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자신의 힘을 믿지 않고 여기 저기 연대를 구걸하는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믿지 않는데 어떻게 국민들에게 믿어 달라고 하겠나"라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대론을 비판했다.

이번 전당대회 역시 안철수 등 당의 독자 후보 중심으로 대선의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는 자강론과 제3지대에 있는 반기문·손학규 등과 연대해야 한다는 연대론이 맞붙고 있는 양상이다.

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역사의 명령이며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정권을 꿈꿀 자격이 없다"며 "정권교체 대선 적임자는 바로 우리 국민의당"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전 대표는 "당원 여러분, 용감하게 도전하자, 두려움없이 싸우자, 정권교체의 길에서 기필코 승리하자.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목이 터져라 연설했고,1만여 객석에서는 '안철수!' '안철수!'를 떠나갈 듯 외쳤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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