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청년 연석회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 김무성 의원 등 21명은 입장 '보류'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권은 만 18세 이상으로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신당 '바른정당'(가칭) 국회의원 30명 가운데 9명이 선거권 인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는 17일 "지난 13일과 16일 바른정당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조사 및 전화조사 결과 전체 30명의 의원들 중 찬성의사를 명확히 밝힌 의원은 9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찬성 의원은 김세연·김용태·이종구·이학재·정병국·유승민·장제원·하태경·홍일표 의원 등이다.
그러나 김무성·이혜훈·황영철 의원 등 나머지 22명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석회의는 "이번 직접조사를 통해 어떤 의원이 찬성하고 어떤 의원이 반대하는지 명확하게 알았다"며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해 우리는 꾸준히 한 발짝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석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손한민 청년소사이어티 대표는 "바른정당은 18세 참정권 확대에 대한 입장을 좌고우면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이미 큰 실망감을 줬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바른정당에 바른 선택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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