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기자] 미국 주도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반대 당론을 정하지 않는데서 오른 혼란이다.

특히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다음 정부에서 원점 재검토라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는 물론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국회의원 역시 사드에 반대 입장이다.

야권의 대권주자 가운데 유독 문 전 대표만 사드 배치 강행도, 미국과의 결정을 취소하기도 쉽지 않다며 찬반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는 절대 안 된다"며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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