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강론 이어 '자강안보' 강조... 안보 스스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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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강론 이어 '자강안보' 강조... 안보 스스로 지켜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1.2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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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 복무기간 단축·모병제, 포퓰리즘에 빗대 비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5일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이라며 우리의 안보를 우리 스스로 '자강안보'를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자강론에 이어 자강안보를 주장했다. 우리 스스로의 군사력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이다. 특히 지금처럼 국제간의 역학관계가 요동칠 때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자강안보를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것을 중요히 생각하며 자강안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자강안보'를 안철수 전 대표의 '안보브랜드'로 생각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안 전 대표는 국방은 효율적이고 깨끗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방산비리 척결을 역설했다. 다음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대권주자들이 얘기하는 군복무 기간 단축 주장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으로 낮춰 평가했다.

안 전 대표는 "(군복무 기간 단축은) 여러 면에서 부적절하다. 저출산으로로 인구 문제가 있다. 입영 가능한 젊은이들이 줄어들 것이다. 더 이상의 군복무 기간 단축은 국방력 유지에 어렵다. 선거 때만 되면 군복무 단축 주장이 나오는데 진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모병제에 대해서도 '포퓰리즘'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안 전 대표는 "모든 것은 지금 우리 인구의 변화 추세, 세계적인 국방 무기 발전 상황, 여러 국제 정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중장기적으로 병력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그런 고려 없이 나온 이야기들로 포퓰리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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