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야3당 대표회담 합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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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야3당 대표회담 합의사항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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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헌재의 빠른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 연장 등 3개항에 합의하고 야3당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 경과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야당 대표들은 헌재의 빠른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 연장을 위한 야3당 공조를 재확인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 야3당 대변인들은 회동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야3당 대표회담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다음은 합의사항 전문.

첫째, 사상 유래 없는 국정농단으로 인한 탄핵심판이 늦어지면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공정한 심판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헌재의 정상적인 탄핵심판을 무력화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막중한 책임이 헌재에 있다. 헌재는 이정미 재판관 임기 이전에 탄핵심판을 인용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둘째, 특검수사가 미진하고 새로운 수사 요인이 발생해서 특검수사 연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검도 이미 수사기한 연장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황교안 대행은 이를 지체 없이 승인해야 한다. 특검법 9조4항에 의하면 시한 종료 3일 이전 언제라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법 규정의 취지이다.

아울러 황 대행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조건 없이 승인해야 한다. 만일 황 대행이 민심과 역사를 거스른다면 헌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모든 책임을 묻겠다.

셋째,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다.

2월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공동정범인 새누리당의 반대에 부딪혀 개혁입법 추진이 아무것도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강력히 규탄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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