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헌재의 최종결정, 민심에 어긋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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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헌재의 최종결정, 민심에 어긋나지 않을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2.1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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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은 시대의 소명... 민주당, 11일 촛불집회에 총집중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의 정권교체에 대해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이 길은) 우리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의 정권교체에 대해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길은) 우리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기회"라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년 대선과 민주당의 진로' 주제의 꿈보따리정책연구원 정책토론회 축사를 통해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우리 당의 진로에 대한 고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사실 대한민국은 지금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한 역사적 기로에 있다. 국민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라고 명령하고 있다.

추 대표는 "그것이 촛불민심"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그 길을 가는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시간 끌기로 탄핵의 시계추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버티려 하고 있다"며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최종결정은 민심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 대통령은 힘들 때마다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갈 것을 당부하셨다"며 "민주당은 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국민의 승리로 기록될 때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완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 대표는 "점점 거세지는 국민의 정권교체 대세론에 우리는 단일대오로, 더 낮은 자세로 임해 반드시 정권교체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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