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고양시는 지난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2017년도 제1차 고양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평화통일특별시'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위원회는 '2020 고양 평화통일특별시'의 비전을 선포한 적 있는 고양시가 향후 남북관계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동안 위축돼 온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2016년도 고양시 남북교류협력기금 결산안 심의․의결' '2017년도 남북 교류협력 사업 사업계획 및 사업비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세미나, 기타 교류협력사업 등 2017년도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위원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2017년 시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일한국 실리콘 밸리 프로젝트와 850만평에 이르는 평화통일경제특구 추진과 직결되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내실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양시는 민선5기 이후 '통일 한국의 실질적 중심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초자치단체로는 드물게 2011년 4월 25일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치했다.
아울러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재정적 기반 조성을 위해 2011년 8월 고양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마련해 현재까지 30여 억원을 적립하는 등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