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이동흡 투입? 촛불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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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이동흡 투입? 촛불은 더욱 커진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7.02.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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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김동준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 쪽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종결을 앞두고 자신을 대리할 대리인을 보강했다.

박 대통령은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을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포함시켰다.

이 전 재판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올랐으나 특정업무경비 유용, 항공권 깡, 위장전입, 양도세 탈루, 저작권법 위반, 입원료 보험사 떠넘기기, 부부 동반 관광성 외유 등 온갖 의혹으로 낙마한 인사다.

이렇다 보니 이동흡 전 재판관에 대해 부정부패를 변호하는 대리인의 자질에 딱 들어맞는다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도덕적으로 흠결이 많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람임을 뻔히 알면서 대리인단에 포함시킨 것은 대통령이 대놓고 전관예우를 기대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죽느냐 사느냐의 길목에 선 대통령 입장에서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박 대통령 쪽은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고무돼 탄핵 기각설을 믿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촛불민심은 그럴수록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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