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이재명 "유전무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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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이재명 "유전무죄 구속"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2.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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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이 부회장 서울구치소에 수감... 대권주자들, 한 목소리로 '사필귀정'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쪽에 수백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17일 구속된 데 대해 야권의 대권주자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어 당연한 결과라며 재벌개혁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쪽에 수백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17일 구속된 데 대해 야권의 대권주자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어 '사필귀정'이라고 지적했다.

재벌총수를 구속한 박영수 특검에 대해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변인 김경수 국회의원은 "(이 부회장 구속은)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함을 보여준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이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정경유착이라는 우리 사회의 끈질긴 악습을 끊어내고 공정한 나라로 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 준 특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번 법원의 결정은 공정한 법 집행의 의지를 보여준 판단"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안 전 대표는 "이 부회장 구속으로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대기업과 대통령 간의 '검은 거래'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정경유착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뇌물수수자인 박근혜 대통령도 더 이상 수사를 회피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은 특검수사에 즉시 응해야 하며 아울러 황교안 총리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즉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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