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신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한전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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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신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한전과 '맞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2.2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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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업무협약 체결... 국가 신재쟁에너지 보급 확대 기대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재쟁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손 잡는다. 두 기관은 오는 23일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시절. (사진=수자원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신재쟁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전력이 손 잡는다.

수자원공사는 22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오는 23일 오후 4시 과천 K-water 한강권역본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New & Renewable Energy)는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
하거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생산하는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의 3가지 '신에너지'와 햇빛, 물, 지열, 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얻는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8개 분야의 '재생에너지'를 통칭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공사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수상 태양광 개발 확대를 위한 송전설비 구축과 기술교류 등이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수면을 그늘지게 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수자원공사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4350배럴의 원유 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CO2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한전과 '정부 3.0' 차원의 기관 간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에너지신산업으로 수상태양광 육성을 위해 발전 잠재량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보령댐 외에도 2012년부터 합천댐에 500㎾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충주댐(청풍호)에 2017년 5월 준공 예정인 3㎿급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합천댐에 세계 최대 규모인 40㎿급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해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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