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제자 성폭행 논란을 일으킨 시인 배용제(54)가 구속된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논란이 된 문단 내 성추문 사건 중 첫 구속 사례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배씨를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23일 구속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배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 모 예술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여성 제자 9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배씨가 지난해 고등학생 제자를 한 명씩 불러 내 성추행하고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진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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