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가능성 61%... 안희정 13.7%, 황교안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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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선가능성 61%... 안희정 13.7%, 황교안 7.1%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2.26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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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적합도, 문재인 34.9%-안희정 18.2%-황교안 12.3%-안철수 11.6%-이재명 9.3%
▲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 적합조 조사에서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6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도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최근 국민 104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접합도 및 당선 가능성을 조사해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KSOI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4.9%가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를 꼽았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18.2%,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12.3%,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11.6%, 이재명 성남시장 9.3%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유승민 바른정당 국회의원 2.3%, 남경필 경기지사 0.7%였고, '지지하는 후보 없음' 6.7%, '모름/무응답' 2.9%로 집계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조사(31.9%/ 2월 17~18일)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희정 지사는 5.1%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5%포인트에서 16.7%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이는 최근 '대연정' '박근혜 선한 의도' 등 안 지사의 잇따른 '우편향' 발언으로 야권 지지층이 문 전 대표 쪽으로 결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조사에 비해 4.0%포인트 상승한 11.6%를 기록해 황교안 대행(12.3%)과의 격차를 0.7%포인트로 줄였다.

문재인 전 대표(34.9%)는 충청권에서 안희정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1.9%포인트)에서 앞서며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지난 조사에 비해 14.0%포인트 급등하며 56.0%로 지난 3차례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연령별로도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경쟁자들에 앞섰다. 정
당지지층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63.9%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지사는 50대(26.1%)와 60세 이상(24.3%), 충청권(32.2%), 자영업(24.8%)), 바른정당(29.9%)과 무당층(21.0%)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8.3%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안철수 전 대표는 30대(6.3%포인트)와 40대(5.6%포인트), 경기/인천(10.7%포인트)에서 적합도가 다소 상승했으며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황교안 대행은 적합도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광주/전라(-5.2%포인트)와 대구/경북(-4.2%포인트), 바른정당(-7.4%포인트)과 국민의당(-4.7%포인트) 지지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내린 걸로 나타났다.

▲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60%를 웃돌며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데일리중앙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61.0%가 문재인 전 대표를 선택했다. 2위 안희정 지사는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3.5%포인트)한 13.7%로 문 전 대표의 1/4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음으로 황교안 대행이 1.6%포인트 내린 7.1%, 안철수 전 대표 2.1%포인트 상승한 5.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40.3%에서 4.3%포인트 오른 44.6%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3%포인트 오른 4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데일리중앙

지난주 3위(9.5%)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은 1.9%포인트 상승한 11.4%로 지난주 2위를 달리던 국민의당(9.9%)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바른정당 5.4%, 정의당 4.8% 순으로 조사됐으며 '지지정당 없음'이 21.3%로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24~25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4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무선 77.1%, 유선 22.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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