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중국의 사드 보복, 대국답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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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중국의 사드 보복, 대국답지 못하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0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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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매체의 막말성 위협 비판... "사드배치는 다음정부에서 신중히 논의해야"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한반드 사드 배치를 앞두고 중국의 보복 조치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관영매체를 통한 막말성 위협을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한반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앞두고 중국의 보복 조치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중국 정부의 자제를 당부했다.

우리 정부에 대헤서도 다음 정부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추 대표는 삼일절인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문제를 외교로 풀지 않고 경제, 사회, 문화 등 민간영역으로 확장한다면 대국답지 않은 태도라 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초래할 것"이라고말했다.

또 "관영매체를 통한 막말성 위협과 단교를 운운하는 보복 경고는 한중 간 현안 해결에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 당국의 자제와 인내를 촉구했다.

또한 우리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와 대선 전 사드 포대 배치를 합의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서는 "국익에 배치되는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사드 배치는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안보라는 중대 사안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탄핵된 정권이 아닌 국민이 새롭게 선출한 다음 정권 아래에서 논의하는 것이 국익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타당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졸속으로 추진 중인 사드 배치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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