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회의원들, '여성정치참여 확대 결의문' 국회의장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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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국회의원들, '여성정치참여 확대 결의문' 국회의장에 전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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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인순 등 여성 국회의원 10여 명은 3.8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 전원이 서명한 '성평등 국회를 향한 여성정치참여 확대 결의문'을 전달했다. 정세균 의장도 이 결의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여성 국회의원들은 '성평등 국회를 향한 여성정치참여 확대 결의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남인순 등 여성 국회의원 10여 명은 3.8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 전원이 서명한 '성평등 국회를 향한 여성 정치참여 확대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 결의문은 이명수 정치발전특별위원장에게도 전해졌다.

결의문에는 △지역구 여성 30% 의무화, 비례대표 50% 불이행 시 등록무효조항 도입 등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정치관계법안들을 신속히 의결할 것과 △정치발전특별위원회에 여성 정치참여 확대 소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것이 담겨 있다.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민주당·서울 송파병)은 "국회 최고지도자로서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의원의 뜨거운 마음과 노력에 공감해주시고 빠른 시일 내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여성 국회의원들의 결의문 취지에 깊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6대 국회에서 5.9%의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된 이래 20대 국회 현재 17%에 이르렀지만 한국 사회의 성불평등 수준은 세계 116위(144개국, 2016)에 머물고 있다. 여성 정치참여 수준도 세계 112위(193개국, 2016)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남인순 위원장은 "이런 우리나라의 수준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30%를 넘는 국가가 지난 10년 사이 19개국에서 46개국으로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며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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