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자유한국당, 탄핵 인용 즉시 해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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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자유한국당, 탄핵 인용 즉시 해산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7.03.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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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되면 한국당에 기다리는 건 동정론이 아니라 책임 추궁
▲ 바른정당은 8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탄핵인용 즉시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린 바른정당의 헌재 판결 존중 피켓팅.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더 이상의 추태를 중단하고 탄핵인용 즉시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어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 56명이 어제 '대통령 탄핵심판을 각하 또는 기각해 달라'는 탄원서를 익명으로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며 "말이 좋아 탄원서 제출이지 명색이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대통령측 변호인단의 해괴망측한 궤변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면서 헌재에 익명으로 댓글을 단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자유한국당의 응급치료가 끝나가고 있다'는 인명진 한국당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자유한국당에서 끝나가고 있는 것이 응급치료가 아니라 정당으로서 정치생명이라는 사실을 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인명진 위원장은 더 이상 모호한 태도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성직자로서 양심을 걸고 자유한국당은 탄핵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자유한국당은 어떤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인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인명진 위원장은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된다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동정론이 나올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오 대변인은 "(인명진 위원장은) 착각에서 헤어나라"며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자유한국당을 기다리는 것은 동정이 아니라 역사와 국민의 무서운 회초리와 책임추궁뿐"이라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끝으로 자유한국당은 탄핵 인용 즉시 해산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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