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헌재 판결은 누구도 국민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
상태바
안철수 "헌재 판결은 누구도 국민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7.03.10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 "이제 갈라진 국민의 마음 하나로 묶어야"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의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해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민주공화국의 기반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제는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일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해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민주공화국의 기반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헌재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다시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누구도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이라고 헌재 판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지난 다섯달 동안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외쳐준 위대한 국민들께 경의를 표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헌법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뤄졌으며 세계적으로 비폭력 평화혁명의 성공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 시민혁명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시간 기뻐하시는 국민들이나 상실감을 가진 국민들이나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라며 "정치권은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전 대표는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에서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 결정하고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