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경선룰 확정... 현장투표 80%+여론조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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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경선룰 확정... 현장투표 80%+여론조사 20%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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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국민경선제로 대선 후보 선출... 현장투표 방식 등 세부사항은 시행세칙으로 마련
▲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국민의당이 대선 경선 규칙(룰)을 확정됐다.

국민의당 선거관위원회는 1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대통령후보를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뽑기로 큰 원칙을 확정, 의결한 것.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3명(안철수·손학규·천정배)의 후보가 합의한 완전국민경선제의 정신을 살려 모든 국민이 국민의당의 후보를 선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추후 현장투표 방식 등 일체의 세부사항은 시행세칙을 통해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선거인단 명부 작성을 주장해온 안철수 후보 쪽은 선거인명부가 없는 현장투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 쪽 김경록 대변인은 현장투표 방식과 관련해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이 현장에서 선거인단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현장투표를 실시한다는 입장을 장병완 위원장에게 확인했다"고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다시 말해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이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선거인명부를 만들어 현장투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결선투표를 위해서라도 선거인명부는 있어야 한다는 게 안 전 대표 쪽 입장이다.

반면 손학규 전 대표는 완전국민경선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며 선거인명부 작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국민의당은 오는 21일까지 중복투표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25일부터 경선을 치른다는 목표로 세부 진행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첫 경선을 야권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4월 초순께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칭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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