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황교안 대망론, 말짱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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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황교안 대망론, 말짱 '황'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7.03.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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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김동준
ⓒ 데일리중앙

대선 출마를 놓고 고심해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행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되는 조기 대통령 선거일을 5월 9일로 지정하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황 대행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말했다.

이에 따라 보수층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반기문에서 황교안으로 쏠리던 보수 표심이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으로 길을 잃어버린 모양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망론'이 '말짱 황'이 됐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권에서는 "사필귀정"이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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