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여성 및 육아 관련 정책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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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성 및 육아 관련 정책비전 제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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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어린이집 40%까지 확대... 고용보험 미가입 엄마들에게 월 50만원 출산수당 지급
▲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16일 고용보험 미가입 엄마들에게 석 달 간 월 50만원의 출산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전국 지역맘 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듣고 자신의 여성과 육아 관련 비전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공립어린이집 40%까지 확대(이용 아동 기준) ▲고용보험에 미가입해 출산 급여를 받지 못하는 전업주부, 비정규직, 자영업자 엄마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 간 출산 수당 지급 ▲현재 월급의 40%인 육아휴직 급여 최초 3개월 간 2배로 인상(4개월 이후부터는 50%) ▲임금 감소 없는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도입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고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여성 일하기 좋은 환경 제공 ▲젠더 폭력 단호 대처 등의 구상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또 이날 '민병두-김태년' 투톱 체제의 특보단을 꾸렸다.

특보단 단장은 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3선)과 김태년 국회의원(3선)이 공동으로 맡고 총괄부단장은 박범계 국회의원(재선)이 임명됐다.

민 단장은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김 단장은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예결위 간사를 지낸 대화와 협상 능력을 인정받는 정치인이다. 박 부단장은 국회 탄핵 소추위원으로 활동한 당내 대표적 법률가다.

특보단은 민병두-김태년 투톱 체제를 중심으로 당 안팎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문 후보를 각 분야별로 보좌할 예정이다.

박 총괄 부단장을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 특보 이개호 국회의원 ▲정무특보 신동근·김철민·박찬대·송기헌 국회의원 ▲문화예술특보 도종환 국회의원 ▲농축수산어업특보 김현권·위성곤 국회의원 ▲과학기술특보 문미옥 국회의원 ▲환경노동특보 강병원 국회의원 ▲인권특보 박주민 국회의원 ▲청년특보 김해영 국회의원 ▲안보특보 김병기 국회의원 ▲교육특보 전재수 국회의원이 특보단으로 활동한다.

더문캠에 따르면 앞으로 추가 특보단 임명이 있을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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