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문재인 49.2%, 안희정 26.5%, 이재명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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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문재인 49.2%, 안희정 26.5%, 이재명 18.2%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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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재명, 1차 경선에서 문재인 과반 저지에 관심... 국민의당에선 안철수(61.8%)가 압도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7일 발표한 3월 3주차 정기조사 결과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후보가 과반에 조금 못 미치는 49.2%의 지지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대통령 탄핵 이후 각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
데 문재인(민주당), 안철수(국민의당), 홍준표(자유한국당), 유승민(바른신당) 등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7일 발표한 3월 3주차 정기조사 결과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과반에 조금 못 미치는 49.2%의 지지율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또한 안희정·이재명·최성 세 후보의 지지율 합도 45.2%에 달해 문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경선에서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이에 따라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1차 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과 20일 두 차례 예비경선을 통해 4명의 후보로 압축할 예정인 자유한국당은 홍준표(22.2%), 김진태(10.2%), 이인제(6.9%), 김관용(5.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안철수(61.8%), 손학규(11.5%), 양필승(2.2%), 박주선(1.9%) 순이었고, 바른정당은 유승민(40.3%), 남경필(11.0%), 정운찬(8.6%)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경선, 문재인의 과반 득표에 제동이 걸리느냐 여부에 관심

▲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사실상 본선이라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49.2%의 압도적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과반에 미달했다.

그 뒤를 안희정 후보(26.5%), 이재명 후보(18.2%), 최성 후보(0.6%)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기타' 5.5%.

문재인 후보는 50대 이하 젊은층과 수도권, 영남, 호남, 충청 등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후보는 60대 이상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1위를 했고, 이재명 후보는 40대 이하에서 안 후보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가 얻은 49.2%는 '안희정ㆍ이재명ㆍ최성' 세 후보의 지지율 합 45.2%보다 오차범위 안인 4.0%포인트 높은 수치다. 문 후보가 다음달 초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19세/20대(문 57.8%, 안 19.2%, 이 19.4%) ▲30대(문 52.8%, 안 19.1%, 이 24.0%) ▲40대(문 56.8%, 안 20.5%, 이 21.3%) ▲50대(문 44.9%, 안 36.0%, 이 14.7%) ▲60대 이상(문 29.0%, 안 42.6%, 이 9.1%)

▲서울(문 52.5%, 안 20.7%, 이 21.6%), ▲경기/인천(문 48.7%, 안 23.8%, 이 22.0%) ▲강원/제주(문 51.6%, 안 29.3%, 5.8%) ▲충청(문 43.2%, 안 38.1%, 이 10.3%) ▲호남(문 44.1%, 안 28.0%, 이 24.2%) ▲대구/경북(문 50.7%, 안 27.5%, 이 13.2%) ▲부산/울산/경남(문 54.0%, 안 28.1%, 이 12.9%)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62.1%, 이재명 후보 19.3%, 안희정 후보 17.2%, 최성 후보 0.2% 순으로 문 후보가 과반을 넘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대연정' '박근혜 선한 의도' 등 우편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안희정 후보는 자유한국당 지지층(53.3%)과 국민의당 지지층(53.9%)에서 과반의 높은 지지를 받아 대조를 보였다.

[한국당 경선참여 의향층] 홍준표(22.2%), 김진태(10.2%), 이인제(6.9%), 김관용(5.4%)

▲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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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불출마로 자유한국당 경선판이 요동치는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국회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박사모 등 친박(친박근혜)세력은 김진태 의원을 밀고 있다.

한국당 경선 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후보(22.2%), 김진태 후보(10.2%), 이인제 후보(6.9%), 김관용 후보(5.4%), 조경태 후보(2.5%), 원유철 후보(1.1%), 안상수 후보(1.0%)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없음/기타'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6.7%나 됐다. 참고로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4.0%의 지지를 얻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33.2%), 김진태(18.9%), 김관용(9.4%), 이인제(5.4%), 안상수(2.5%), 조경태(1.7%), 원유철(0.8%) 순이었다. '없음/기타' 23.4%.

[국민의당 경선참여 의향층] 안철수(61.8%), 손학규(11.5%), 양필승(2.2%), 박주선(1.9%)

▲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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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룰 관련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당 경선 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안철수 후보(61.8%)가 과반을 훌쩍 넘은 가운데 손학규 후보(11.5%), 양필승 후보(2.2%), 박주선 후보(1.9%)가 그 뒤를 이었다. '없음/기타' 22.6%.

안 후보는 모든 계층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가운데 ▲19세/20대(62.8%) ▲30대(68.1%) ▲40대(74.7%) ▲50대(64.4%) ▲서울(65.1%) ▲경기/인천(71.2%) ▲호남(64.6%) ▲부산/울산/경남(60.6%)에서는 6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81.7%의 지지를 얻어 손학규 후보(8.6%), 박주선 후보(2.7%), 양필승 후보(1.2%)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없음/기타' 5.7%.

현장투표 80%에 기대를 걸고 있는 손학규 후보 쪽이 과연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정당 경선참여 의향층] 유승민(40.3%), 남경필(11.0%), 정운찬(8.6%)

낮은 지지율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바른정당의 경선 참여 의향층 대상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후보 40.3%, 남경필 후보 11.0%로 유 후보가 여유있게 앞섰다.

▲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참고로 최근 바른정당 입당이 무산된 후 독자노선을 천명한 정운찬 전 총리는 8.6%의 지지를 얻었다. '없음/기타' 40.1%.

이 조사는 지난 15~16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2014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7년 2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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