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재인 33%, 안희정 18%, 안철수 10%, 이재명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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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문재인 33%, 안희정 18%, 안철수 10%, 이재명 8%"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3.1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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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는 안희정(56%), 문재인(47%), 이재명(39%), 안철수(38%), 심상정(31%)... 홍준표(12%)
▲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3월 3주차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3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유지했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한국갤럽의 3월 3주차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3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18%,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10%, 이재명 성남시장 8%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호남도 조사에선 안희정 지사가 56%로 1위를 차지했고, 문재인 전 대표(47%), 이재명 시장(39%), 안철수 전 대표(38%), 심상정 정의당 대표(31%) 순이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한 홍준표 경남지사는 12% 머물렀다.

갤럽이 지난 14~16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4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문재인(33%), 안희정(18%), 안철수(10%), 이재명(8%), 황교안(7%), 홍준표(2%), 심상정·김진태(이상 1%) 순으로 응답됐다. 3%는 기타 인물,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안희정·안철수·홍준표 후보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이재명·심상정 후보는 변함 없었다.

황교안 대행은 이번 조사 진행 둘째날인 15일 오후 2시께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때까지 응답 완료 인원은 약 540명이며 이후로는 황교안 응답이 눈에 띄게 줄었다.

황교안 응답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홍준표 언급이 늘었고 새로운 인물로 자유한국당 김진태 국회의원이 등장했다. 황교안 불출마 영향은 다음 주 조사에서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인물 호감도 조사 결과.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주요 인물 호감도 조사 결과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지난주 대선 후보 조사에서 1% 이상 응답된 여덟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안희정(56%), 문재인(47%), 이재명(39%), 안철수(38%), 심상정(31%), 황교안(24%), 유승민(22%), 홍준표(12%) 순으로 나타났다.

각 인물별 호감도('호감이 간다' 응답 비율)는 세대별로 달랐다.

문재인·이재명·심상정은 상대적으로 젊은층과 진보층에서, 안희정·황교안은 보수층과 50대 이상에서 지지가 두드러졌다. 안철수·유승민은 다른 인물들만큼 세대별 격차가 크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 국민의당·자유한국당 12%, 정의당 5%, 바른정당 4%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 21%.

이 조사는 지난 14~1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총 통화 455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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