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박근혜 즉각 구속과 청와대 및 자택 압수수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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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박근혜 즉각 구속과 청와대 및 자택 압수수색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2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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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검찰청 앞에서 박근혜 구속 촉구 정당연설회... 검찰, 강도 높은 조사 예고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노동당은 21일 오전 8시30분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박근혜 즉각구속 및 압수수색'을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연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박근혜 즉각구속, 청와대와 자택 압수수색은 국민의 명령이다."

노동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맞춰 21일 오전 8시30분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박근혜 즉각구속 및 압수수색'을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뇌물죄 등 14개 혐의의 피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노동당은 정당연설회를 통해 피의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 수사와 청와대 및 자
택 압수수색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밝히고 검찰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노동당 대변인은 "그동안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통해 상당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피의자 박근혜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청와대와 자택에서 증거인멸이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박근혜 구속수사는 검찰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운운하며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피의자 박근혜와 함께 국정 농단 사건의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이 이미 구속돼 있고 박근혜의 지시를 받고 일한 김기춘, 조윤선 등이 이미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고 박근혜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구속수사 중"이라며 "이들 공범들과의 형평성을 놓고 봐도 박근혜를 전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를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앞두고 일제히 엄정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노동당은 특히 "피의자 박근혜의 14개 혐의 전반에 대하여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박근혜와 그 지지자들에 의한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즉각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박근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13가지 범죄 혐의에 대해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때에 따라서는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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